노현태와 정서진, 전통시장 활성화 위해 곡 ‘전통시장’도 선보여
제공=HT엔터테인먼트
힙합그룹 ‘거리의 시인들’의 노현태와 아이돌그룹 ‘XING’의 리드보컬 출신 트로트 가수 정서진은 힙합과 트로트의 이색 콜라보레이션의 힙트롯(힙합+트로트)곡 ‘봉잡았네’를 오는 17일 정오 선보일 예정이다.
노현태와 정서진이 함께 콜라보레이션 앨범을 발표하게 된 계기는 야구였다. 프로야구 LG트윈스 정성훈 선수의 팬인 정서진은 정성훈의 응원곡인 ‘싸랑랑해’를 평소 즐겨 불렀다고 한다.
그러던 중 우연히 사석에서 ‘싸랑랑해’ 곡의 원작자인 노현태를 알게 됐다. 두 사람은 지난 1999년 가요계에 데뷔했다는 점과 야구를 좋아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다.
그 인연을 계기로 노현태와 정서진은 ‘싸랑랑해’를 재편곡해 힙트롯곡 ‘봉잡았네’를 완성시키게 됐다.
‘봉잡았네’는 흑린의 재편곡해 신나는 트로트 멜로디에 노래 중간 힙합 리듬이 가미돼 있다.
노현태와 정서진은 “트로트와 힙합의 콜라보를 통해 나이 상관없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어 뭉쳤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사진=‘거리의 시인들’ 노현태(왼쪽)와 트로트 가수 정서진. (제공=HT엔터테인먼트)
한편 노현태와 정서진은 ‘봉잡았네’ 음원에 가사를 바꿔 ‘전통시장’이라는 곡도 발표한다. ‘전통시장’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홍보하기 위한 가사를 붙여 “전통시장에 가보자”라고 즐겁게 노래하고 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