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여야 원내수석부대표가 회동을 갖고 쟁점 현안에 대한 조건들을 조율할 예정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1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3시에 새누리당 수석실에서 수석 간 회동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동에서는 원내 현안들과 관련한 조율이 이뤄질 전망이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 노동개혁 및 경제활성화법 통과, 2016년도 예산안 심사 등 해결해야 할 현안들이 쌓여 있다.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서는 논의 대상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 원내수석은 “선거구 획정 관련 문제는 여기서 논의하는 것이 적절치 못하다”면서 “쟁점이 걸려 있는 모든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야당은 이번 회동에서 지난 14일 있었던 대규모 집회 당시 경찰의 과잉진압에 대한 국정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세울 것으로 보여 양 측의 입장차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