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전 대표는 17일 ‘공정성장을 위한 공정3법 토론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문안박 연대에 대해 “지속적으로 말씀드리지만 당에는 큰 변화가 필요하다”며 “선거체제로 돌입을 먼저 하는 건 아니라고 본다”고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어 안 전 대표는 문 대표 측에게 여전히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혁신을 주장한고서) 두 달이 지나는 동안 당에서 어떤 큰 변화도 이제 일어나지 않고 또 통합을 위한 어떤 행동도 없었다”며 “시간만 흘러갔다”고 질타했다.
또 안 전 대표는 자신의 혁신안에 대해 “자리를 얻고자 (혁신을) 주장했던 게 아니다”며 “(문 대표에게) 당 전체를 바꿔야 하고 지도부가 바꿀 책임 있는 주체로서 그 일을 해달라고 부탁드리는 건데 지금 선거에 돌입하자거나 자리를 준다고 하는 것은 본질에 벗어난 주장”이라고 말했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