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YTN캡쳐
하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을 통해 “(시위 당시 경찰은) 경고방송을 했다”며 “시위대들은 앞에 노인이 뻔히 보이면 위험하기 때문에 옆으로 밀쳐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경찰이 사람인지) 알고 쐈냐는 것이 쟁점인데, 제가 경찰 조사를 볼 때 그게 아니다”라며 “모르고 우연히 맞췄다는 건데, 그럴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물대포를 사람의 머리를 향해 쏜 것이) 고의라면 중계감이지만, 물대포가 왔다갔다 하다가 맞은 것이라면 그 노인을 그 자리에 둔 사람들도 공동책임이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경찰 살수차를 ‘백골단의 부활’이라고 지적한 것에 대해 “백골단을 부활시킨 것은 노무현정권”이라며 “살수차가 ‘백골단의 부활’이라고 새정치연합이 이야기한다면, 먼저 자기들이 여당이던 당시 살수차를 도입한 것에 대해 해명과 사과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