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통합추진위 구성 등 본격화…“체육행정 능률성․경쟁력 기대”
전남도, 일선 시·군 체육회와 생활체육회가 내년 3월까지 통합한다. 전남도는 18일 “현 정부의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을 통합한 선진국형 체육시스템 확립 방침에 발맞춰 내년 3월까지 통합체육회를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남도청 전경>
[일요신문] 전남도, 일선 시·군 체육회와 생활체육회의 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전남도는 18일 “현 정부의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을 통합한 선진국형 체육시스템 확립 방침에 발맞춰 내년 3월까지 통합체육회를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 체육회와 생활체육회가 통합된 8개 시·군을 제외한 14개 시군과 전남도가 통합 대상이다.
전남도와 체육회, 생활체육회는 이와 관련 최근 양 단체 임직원과 시군 체육부서 담당자 200여명을 참석시킨 가운데 통합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 전남도는 관 주도의 인위적 통합보다는 체육인의 폭넓은 의견수렴과 공감대 형성을 통한 자율적․민주적 통합 원칙을 제시했다.
체육인들도 급변하는 체육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이 상생하도록 합리적․효율적 조직으로 통합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전남도와 양 체육단체는 통합체육회 정관 제정, 사무국 조직 구성 등 통합을 실질적으로 주도할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전남도 2명, 도의회 1명, 도체육회 4명, 생활체육회 4명 등 총 11명이 참여하는 통합추진위원회를 발족할 계획이다.
도는 스포츠산업과장을 단장으로 하는 통합추진위원회지원단을 구성해 정관, 제규정(안), 사무처 조직(안) 작성 및 회의 개최 지원 등 통합업무를 실무적으로 뒷받침할 예정이다.
내년 1월까지 정관 및 규정 제정 완비하고 2월 통합체육회 창립, 대의원총회 개최, 3월 통합체육회 출범, 경기단체(연합회) 자율 통합까지 순차적으로 마무리 짓는다는 게 전남도의 방침이다.
이기환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체육단체 통합은 체육행정의 능률성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통합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체육인과 전문가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통합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