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바자
영화 극적인 하룻밤에서 죄가 있다면 너무나 사랑한 죄밖에 없는 연애 ‘을’ 시후 역으로 많은 여성 관객들의 공감을 살 한예리가 패션지 화보를 통해 색다른 변신을 했다.
패션매거진 [나일론] 12월호에서 한예리의 리드미컬한 포즈와 나른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드라마틱’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화보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한국무용을 전공하고 지금까지도 무용 공연에 참여하고 있을 정도로 다재 다능한 그녀의 유연하면서도 선이 고운 움직임이 특히 눈에 띈다. 뜻밖의 하룻밤을 보낸 다음 날 ‘시후’의 모습처럼 화장기 없이 수수한 그녀의 얼굴에서는 풋풋함과 순수한 매력까지 엿볼 수 있다.
패션매거진 [바자] 12월호 속 한예리는 아담한 체구에서 뿜어내는 자신만의 당찬 카리스마로 눈길을 끈다. 그녀는 오버사이즈의 코트와 레이어드해서 입은 비대칭 스커트 등의 의상들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전문 모델 못지 않은 능수능란한 포즈들을 연출해냈다. 시크한 메이크업과 어우러진 표정에서는 은근한 섹시함까지 느낄 수 있다. [바자]와 함께한 인터뷰에서 한예리는 “언젠가 꼭 로맨틱 코미디를 해보고 싶었다. 장르적으로 내가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 있겠지만 미리 못한다고 단정 짓고 싶진 않았다”라며 생애 첫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도전한 이유를 밝혔다. 또한 “현장에서 연기하고 있는 그 순간 자체가 너무 즐거웠다. 누군가의 머릿속에 있던 캐릭터를 스스로 구체화시킨다는 것이 재미있다. 즐거워서 연기를 한다”라며 이번 작업이 그녀에게 굉장히 큰 행복이었음을 전했다.
민지현 온라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