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율 79% 기록…전년比 20%↑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10월 말까지 전남도가 생산한 공문 11만4천425건 가운데 9만212건의 원본을 공개해 78.8%의 공개율을 기록했다.
이 같은 공개율은 지난해 57.7%(13위)보다 20% 이상 높아진 것이다. 정부 3.0 평가 대상인 중앙 행정기관, 지자체, 교육청 중 가장 높다. 3.0 평가 대상 기관들의 평균 공개율은 45%다.
이는 전남도가 투명한 도정 실현과 도민 알권리 보장을 위해 인사, 재판, 사생활 등과 관련된 공문을 제외하고 원문정보 공개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다.
도는 실국장 주도하에 매월 1회 ‘문서재분류 회의’를 개최해 도민에게 유용한 정보 등은 최대한 공개하고, 시간외 근무상황, 단순보고 등 효용성이 떨어지는 저품질의 자료는 공개 대상에서 제외했다.
또한 도 평균 공개율 이하의 실과는 사유서를 제출토록 해 자발적 공개 분위기를 확산하고 공무원들이 민원 발생 소지가 있는 문서를 비공개하는 관행과 자의적 판단 등으로 결재문서를 공개하지 않으려는 성향을 줄이려고 교육을 하고 있다고 전남도는 소개했다.
문형석 전남도 정보화담당관은 “올해 공개율에 만족하지 않고 정보공개 청구가 없더라도 도민에게 필요한 주요 정책과 활용도가 높은 정보 공개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의 원문정보공개 대상 문서는 대한민국정보공개 포털(www.open.go.kr)을 통해 생산일로부터 7일 후 공개되고 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