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엑센느> 소재의 소파가 인기를 끌면서, 롯데백화점 광복점 9층 <헷세드> 매장에서도 다양한 <엑센느> 소파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은 <헷세드> 브랜드가 주최한 인테리어 콘테스트에서 고객들이 직접 상품을 찍어 올린 사진.
[일요신문] 최근 가구업계에 인공 소재의 일종인 ‘엑센느(Ecsaine)’로 만들어진 소파가 새로운 바람몰이를 하고 있어 주목된다.
실제, 롯데백화점 광복점에 따르면, 지난 8월 말에 입점한 ‘엑센느’ 소파 브랜드 ‘헷세드’는 월평균 6천만 원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다른 가구 매장보다 월등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지난달에는 1억 원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소파 상품이 가죽과 패브릭(직물)으로 나뉘던 것을 비교하면, 지금의 ‘엑센느’ 소재의 인기는 가히 폭발적이라 할 수 있다.
이는 ‘엑센느’ 소재만의 탁월한 장점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우선 특유의 느낌으로 인해 다양한 색상을 고를 수 있다는 점에서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주부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기존 다른 소재를 능가하는 부드러운 질감으로 어느 소파보다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는 점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소재의 구조 자체가 오염에 강해 진드기가 살 수 없는 형태라는 것도 큰 장점이다.
아울러 최근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이를 겨냥한 마케팅도 효과를 거두고 있다.
‘헷세드’ 브랜드는 구입 고객을 대상으로 자신의 상품을 활용한 ‘인테리어 콘테스트’를 진행해 주부고객들이 서로 사진을 공유하면서 입소문 효과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 광복점 9층 ‘헷세드’ 매장은 다양한 ‘엑센느’ 소파를 선보이고 있다.
가격대는 600만 원대로 코럴(산호색), 사우스비치(바다색) 등 다양하고 화려한 색상을 실내 인테리어에 맞게 구입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송창현 수석바이어는 “‘엑센느’ 소파가 등장하면서, 고급 소파 시장에 판도 자체가 바뀔 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며 “실제 구입한 고객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은 상황이이서 바이어 입장에서도 적극 추천하고 싶은 상품”이라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