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부 서포터들의 과잉 응원이 K리그를 관람하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과열 분위기가 이대로 이어진다면 머잖아 국내에도 훌리건이 출현할지 모른다는 얘기까지 나올 정도다. 지난 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수원전에서 홈팀 서포터들은 상대편 서포터 좌석에 물병뿐 아니라 파란 물감을 입힌 목 없는 생닭을 던지기도 했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를 비하하는 뜻에서였다.
한 대전 서포터는 “물병 투척은 잘못됐지만 야유나 욕설은 열정적인 응원에서 가끔 나오게 마련”이라고 말했다. 또한 4일 전북과 부천의 경기에서 전북 서포터스 MGB(매드그린보이스)가 경기 전에 관중들에게 ‘선수를 다 팔 때까지 OK, SK’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돌려 부천 서포터들을 자극했다. 이날 내걸렸던 한 걸개그림도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 그림에는 ‘FUCK’이라는 욕이 적혀 있어 다른 서포터들로부터 ‘도에 지나치다’는 비판을 받았다.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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