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청와대 제공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은 “대통령이 고열 등 감기 증상이 있고, 추운 날씨에 오랫동안 야외에 있으면 곧 있을 해외 순방에 차질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며 “장기간 외부공기 노출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대통령 주치의가 건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은 예우를 표하기 위해 운구 출발 직전 빈소인 서울대 병원으로 다시 가서 김 전 대통령과 영결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을 다시 한 번 위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박 대통령은 14~23일 터키·필리핀·말레이시아 등 3개국 순방 이후 감기 증세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국무회의를 제외하고 별도의 일정을 잡지 않은 채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그동안 현직 대통령들은 전직 대통령의 영결식에는 가족장을 제외하곤 모두 참석해왔다. 2009년 당시 이명박 대통령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결식에 참석했으며, 2006년 노무현 대통령도 고 최규하 전 대통령의 영결식에 참석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