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펀드 조성 및 침체에 빠진 해양금융 활성화 방안 논의
캠코 홍영만 사장(왼쪽 일곱 번째)과 박한일 한국해양대학교 총장(왼쪽 여섯 번째)이 26일 오후 3시 부산국제금융센터 3층 캠코 다목적홀에서 개최된 <해양금융 활성화를 위한 한국해양대-캠코 공동 세미나>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요신문]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홍영만)는 26일 오후 3시 부산국제금융센터 3층 다목적홀에서 한국해양대학교(총장 박한일)와 함께 선박펀드 조성과 해양금융의 활성화 방안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양 기관은 정부 3.0 정책 취지에 맞춰 산학협력을 통한 지역사회 기여 및 상호간 정보공유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번 세미나를 기획했다.
한국해양대 재학생 및 졸업생과 해양학계, 해양금융 종사자 및 언론계 인사가 발표자 및 토론패널로 참여해 해양금융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선박금융시장 동향, 캠코선박펀드, 국내 선박펀드 사례 소개 및 부산에서의 선박펀드 활성화 방안에 대한 발표와 패널간 토론 등 국내 선박금융의 회복과 해양금융 중심지 부산으로 나아가기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세미나 참가자들은 각기 다른 주제의 발표 내용과 해양금융 종사자의 다양한 의견을 통해 해양금융 활성화 방안을 들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평했다.
캠코 홍영만 사장은 “각계 인사와 심도 깊은 토론를 통해 효과적인 해양금융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며 “향후에도 부산지역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해양금융 중심지 부산으로 도약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캠코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구조조정기금 재원 4,666억 원으로 총33척의 선박을 매입해 국내 해운사의 재무구조 개선을 성공적으로 지원한 바 있다.
올해부터 캠코 자체자금을 활용한 선박펀드를 조성해 상반기 2척 인수 이후 지난 13일 5척에 대해 본계약을 체결(연내 추가인수 완료 예정), 해운업계의 구조조정을 지원하는 등 선박은행 역할을 적극 수행하고 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