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우스포가 언론과 일반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지는 가운데, 영화 제목인 <사우스포>에서 희망을 느낄 수 있는 메시지가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사우스포는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호화로운 삶을 살던 복싱 세계챔피언 ‘빌리 호프(제이크 질렌할)’가 한 순간의 실수로 아름다운 아내 ‘모린(레이첼 맥아덤즈)’과 모든 것을 잃은 뒤, 하나뿐인 딸을 지키기 위해 생애 가장 어려운 시합에 도전하는 짜릿한 승부를 그린 작품.
사우스포의 사전적 의미는 ‘야구나 권투 따위에서, 왼손잡이 선수를 지칭하는 말’이다. 남쪽을 뜻하는 단어인 사우스(south)와 손을 가리키는 단어인 포(paw)의 합성어로, 오른손잡이 선수들이 주를 이루는 스포츠 경기에서 왼손잡이 선수인 ‘사우스포’는 위협적인 존재로 인식된다. 영화 사우스포에서 제이크 질렌할이 맡은 ‘빌리 호프’는 사우스포가 아닌 오른손잡이 복서이지만, 생애 가장 어려운 경기에 오르면서 ‘사우스포’ 기술을 익히게 된다.
영화 속에서 ‘사우스포’는 단순한 왼손잡이 복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빌리 호프’가 한 순간의 실수로 아내 ‘모린’과 모든 것을 잃은 후 하나뿐인 딸을 지키기 위해 날리는 ‘희망의 한 방’을 의미하기도 한다. 공격적인 스타일의 경기를 이어가던 ‘빌리 호프’는 코치 ‘틱’을 만나 방어적 기술을 익혀 나가고, 이와 함께 ‘사우스포’ 기술을 연마해 링에 오르게 된다.
이렇듯 스포츠 용어인 ‘사우스포’에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낸 영화 사우스포는 일반적인 스포츠 영화가 아닌, 관객들의 가슴을 울리는 ‘감동 스포츠 드라마’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개봉 전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스포츠의 쾌감과 희망적인 메시지까지 담아낸 감동 스포츠 영화 사우스포는 오는 12월 3일개봉 할 예정이다.
민지현 온라인 기자 gmrfyd003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