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BS <영재발굴단> 캡쳐
송유근 군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논문 다운로드 수가 2200개를 넘겼다.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얼마 전 열린 행사에서 많은 학부모님들이 저를 ‘송 박사’라고 불러주셨다. 저는 국민이 주신 박사(학위)를 받은 셈”이라면서 “그래서 제가 나중에 학위를 받아도 국민이 주신 이 박사학위를 제1학력으로 수중히 마음에 간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위 취득은 1년 더 재수하는 것으로 결정이 났으니 더 열심히 하겠다”며 “정확한 기간은 잘 모르겠지만 6개월에서 1년 정도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송유근 군은 박사학위 취득이 무산된 것과 관련, “개인적으로는 박사학위에 크게 연연하지는 않는다. 박사가 되었다고 크게 달라지는 건 없기 때문”이라며 “저는 그대로 유근이일뿐이고, 평소에 하고 싶었던 연구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천문학회는 지난 25일 송유근 군의 논문을 표절로 판정하고 논문게재를 철회했다.
이에 과학기술연합대학원(UST)은 이날 “송유근 천문우주과학부 학생의 SCI논문 표절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