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포스터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는 그저 열심히 살면 행복해 질 줄 알았던 ‘수남’의 파란만장한 인생역경을 그린 생계밀착형 코믹 잔혹극이다.
지난 8월 13일 전국 60여 개관에서 개봉해 누적관객 43,685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KOBIS 기준)의 관객을 모아 다양성 영화의 의미 있는 행보를 보인 바 있다.
개봉 당시 올 여름 극장가를 수놓은 천만관객 작품 속에서 배우 이정현의 대체 불가한 연기력과 저예산 영화라고 믿기지 않는 완성도로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번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부문에는 수상자인 이정현을 비롯, <차이나타운> 김혜수, <암살> 전지현 등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쟁쟁한 여배우들이 후보로 올랐다.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이정현의 수상 소식은 그녀의 연기력과 다양성 영화계의 저력을 보여주는 쾌거로 풀이된다.
또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는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 대상 수상에 이어 제34회 밴쿠버국제영화제, 제26회 스톡홀름영화제, 제31회 바르샤바국제영화제, 제 2회 금마장영화제 등 해외 영화제 등에 잇달아 초청받았다.
특히 지난 22일 막을 내린 2015 홍콩아시안영화제에서 안국진 감독이 신인 감독상을 수상하며 승전보를 알리기도 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아카데미는 장편과정을 통해 <화산고래>, <창백한 얼굴들> 등 장편애니메이션은 물론, <파수꾼>, <잉투기>, <소셜포비아> 그리고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등 개성을 갖춘 힘 있는 독립장편영화를 꾸준히 제작하고 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