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안 전 대표가 전날 제안한 혁신 전당대회와 관련 “당 혁신의 출발은 혁신위의 혁신안을 실천하는 것이다. 거기서 더 혁신해 인적쇄신까지 가야 한다. 혁신위의 혁신안조차 거부하면서 혁신을 말하는 것은 혁신의 진정성을 인정받기 어려울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 대표는 “우리가 그런 결기를 갖지 못하고 과거에 안주해서는 내년 총선에서 결코 이길 수가 없을 것이다”며 “지금 우리당이 겪고 있는 진통이 이길 길을 찾는 보람 있는 과정이길 간절히 바란다”고 호소했다.
또 문 대표는 “절망하는 국민들에게 우리당이 희망을 드리기 위해서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며 “그 방안으로 당내에 의견이 분분하다. 폭넓게 듣고 깊이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한가지 분명한 것은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든 그 끝은 혁신이어야 한다. 과거와 다른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지 못한다면 국민을 감동시킬 수 없다“고 덧붙였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