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일본종합 음반차트로 가수와 음악의 인기척도를 가늠하는 오리콘에서 데일리차트 5위를 기록하며 국내에서도 화제가 된 바 있는 10인조 아이돌 보이그룹 순정소년의 파생 유닛(unit) 그룹‘순정L’이 공개됐다.
지누, 하루, 키오, 호종, 엔엘, 서규 등 18세부터 24세로 구성된 순정L은 80년대 인기 락 그룹인 다섯손가락의‘풍선’을 재해석해 랩과 경쾌한 일렉트로닉 댄스를 가미한 새로운 버전으로 발표한다.
풍선은 과거 동방신기가 리메이크하여 선풍적인 인기를 얻은 바 있으며 이번 순정L의 버전은 그들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주)아이티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풍선은 각박한 세상 속 지쳐버린 일상에서 어린 시절의 나를 떠올리며 잠시나마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고 싶다는 주제를 담은 곡”이라며“순정L 버전은 클라이막스에4단 고음을 선보이는 고음 종결자 지누와 최저음 영역대의 엔엘의 랩이 조화를 이루어 오묘하면서도 색다른 느낌으로 일레트릭 댄스의 새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며 또한“퍼포먼스 면에서도 완벽함을 추구해 단기간에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순정L의‘풍선’은 오는 12월 10일에 멜론 등 각종 음원사이트들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며 현재 뮤직비디오 막바지 촬영이 한창이다.
‘순정L’은 지난 7월 일본 유니버셜뮤직에서 데뷔 싱글을 발표함과 동시에 일본종합 음반 차트인 오리콘에 순식간에 오르면서 국내외에서도 화제의 중심으로 떠오른 바 있는 순정소년의 파생 유닛으로 원년멤버 서규를 중심으로 무려 20:1의 경쟁률을 뚫고 새롭게 선발된 정예멤버 유닛그룹이다.
국내에는 생소하지만 일본에서의 선 히트로 요즘 유행인 역주행에 이어 역수입된 아이돌로 불리기도 한다.
한편, 순정L의 팀명은 순정, 순수, 사랑(Love)의 의미로 정기적인 팬들과의 만남을 통해 최대한 가까이서 팬들과 소통을 하는 그룹으로 다가서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김선중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