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 축구 에이전트인 마쿠우스 한은 유럽시장 특히 네덜란드 리그는 자금줄이 마른 상태여서 박지성 이후 한국 선수 영입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그나마 가장 건실한 재정을 보유하고 있는 영국리그 정도가 겨우 숨통을 트고 있는 정도라고 한다.
그러나 겨울은 시장도 활발하지 않기 때문에 너무 조급할 필요는 없다고 한다. 마쿠우스 한은 사견임을 전제로 “김남일과 이영표가 일본으로 진출하면 일본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실력이다. 게다가 돈도 많이 벌 수 있다.
그러나 지금 유럽에 가지 않으면 기량 향상을 꾀할 수도 없고 자신의 실력이 어느 정도 인지 가늠도 불가능해진다”며 해외진출을 독려했다. 마쿠우스 한은 “유럽에서는 오래전에 월드컵 열기가 잦아들었다. 축구팬들의 뇌리에는 이미 페루자에서 뛴 경험이 있는 안정환이나 벨기에에서 활약하고 있는 설기현 정도만 남아 있을 뿐”이라며 “돈보다 경험을 1~2년 쌓는 것이 더 값진 투자”라고 조언했다. [세]
온라인 기사 ( 2024.12.08 18: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