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김해시는 지난달 26일 여성가족부에서 발표한 전국 지방자치단체 위원회 여성참여 비율조사에서 전국 상위권에 랭크됐다고 4일 밝혔다.
여성가족부의 이번 지자체 위원회 여성참여율 발표는 지난 7월 1일 양성평등기본법 시행에 따른 첫 번째 공개다. 여성가족부 향후 매년 이를 공개할 방침이다.
김해시에서 운영 중인 위원회는 83개에 이른다. 전체 위촉직 위원 876명 중 여성위원은 374명으로 42.7%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전국 평균 28.5%보다 월등히 앞선 수준으로, 전국 시 단위 기초자치단체 중 두 번째로 높은 참여율이다.
김해시는 영남권 최초 여성친화도시로서 양성평등의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정책수립과 의사결정의 과정에서부터 여성의 시각이 반영되는 여건을 조성시키기 위해 ‘각종 위원회 여성참여율 확대 계획’을 수립하고 단계적으로 여성위원 참여를 확대시켜 나가고 있다.
아울러 시는 위촉직 여성위원 참여율을 2017년까지 46%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김명희 여성아동과장은 “이번 여성가족부의 지자체 위원회의 여성참여율 발표는 우리시가 여성친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 양성 평등확산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2 11: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