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 지리산권문화연구단과 공동...교육부·한국연구재단 인문한국 지원사업 8년의 연구 성과
경상대학교와 순천대학교의 지리산권문화연구단이 최근 펴낸 <지리산 인문학대전> 10권
[일요신문] 국립 경상대학교(GNU·총장 권순기) 경남문화연구원(원장 윤호진 한문학과 교수)과 순천대학교 지리산권문화연구원(원장 남호연 건축공학과 교수)이 지난 8년 동안 지리산권 문화를 연구한 성과물로 ‘지리산 인문학대전’ 토대연구 10권을 완간했다.
경상대 경남문화연구원은 지난 2007년 순천대 지리산권문화연구원과 컨소시엄을 구성, 교육부·한국연구재단의 인문한국 지원사업(지리산권문화연구)을 9년 동안 수행해오고 있다.
경상대와 순천대는 1단계(3년) 토대연구 성과를 기초로 2단계(3년)에 지리산권 문화에 대한 총체적이고 중점적인 연구를 수행했다.
또 3단계(4년)에 들어와 심화연구와 함께 이를 ‘지리산 인문학대전’으로 집성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 동안의 연구로 국내 학계에서는 최초로 산악 또는 산지 문화 연구 분야를 개척했으며, 특히 ‘지리산인문학’ 또는 ‘지리산학’에 대한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리산 인문학대전’은 기초자료 10권, 토대연구 10권, 심화연구 10권 등 모두 30권을 출간할 예정이다.
경남문화연구원 윤호진 원장은 “연구단은 지난 8년 간 지리산권 문화와 관련하여 많은 기초 자료를 모으고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 ‘산의 인문학’이라는 새로운 연구 영역을 개척했다. 이번에 출간한 토대연구 10권은 그 결실의 하나다. 향후 기초자료편과 심화연구편이 모두 완간되면 국내의 ‘명산문화 연구’는 물론 국외의 산악문화 연구로까지 그 영역을 확장하고, 나아가 연구단의 위상도 한 단계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