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대해 20일 홍명보의 부인 조수미씨는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고려해보겠다는 말이 마치 갈 것처럼 확대 해석되고 있어 당황스럽다”고 홍명보의 심경을 대신 전했다. 그러나 조씨의 설명을 정리하면 전혀 가능성 없는 헛소문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 사진=임준선 기자 kjlim@ilyo.co.kr | ||
은퇴 후 축구 행정가로 나서려면 영어는 필수이기 때문. 미국 유학을 계획했던 것도 이 때문이었다. 그런 가운데 LA 갤럭시 영입설이 흘러 나왔고 선수로 가는 거라면 유럽에 비해 덜 힘들게 생활할 수도 있어 고려의 대상이 됐던 것.
홍명보의 부인 조씨는 “유럽에서 제의가 왔지만 부상 위험도 있고 너무 힘들게 선수생활을 하게 될 것 같아 마음에 두지 않았는데 미국 리그에는 꽤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국내 프로무대에서 은퇴하겠다는 생각엔 변함이 없다. 더 중요한 것은 LA 갤럭시에서 어떤 제안이나 접촉도 해오지 않았다는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홍명보는 22일 MBC와의 인터뷰를 통해 국내 리그에만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