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내년 4월과 9월 각각 만기가 돌아오는 장기 기업어음(CP) 3000억 원과 4000억 원 등 총 7000억 원에 대해서도 만기일에 정상적으로 상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 측은 “현재 약 200억 달러(23조 3000억 원) 상당의 해양플랜트 수주잔량 중 80%가 내년에 인도될 예정이다. 따라서 내년 차입금 상환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회사의 차입금 미상환으로 인한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3분기까지 약 4조 5000억 원 상당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유동성 위기를 겪을 가능성이 커지자, 채권단으로부터 4조 2000억 원을 지원받기로 한 바 있다.
현재 대우조선해양은 비핵심 자산과 자회사 매각 및 정리, 희망퇴직 실시 등을 통한 유동성 확보와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구계획을 이행 중이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