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봉라용균선생기념사업회(회장 정의화)는 8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17회 백봉신사상 시상식을 열고 유 전 원내대표에게 백봉신사상 대상을 수여했다.
이어 2015년 신사의원 ‘베스트10’에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조해진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박수현 대변인, 안철수 전 공동대표, 우윤근 전 원내대표, 이석현 국회부의장, 이종걸 원내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나다순)가 선정됐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지난 16회에 2회 연속 현 국회의장이 베스트10에 포함됐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당초 시상자가 수상하는 것이 맞지 않다며 작년에 이어 고사했지만 주최 측의 거듭된 요청과 언론인 평가 존중 차원에서 상을 받기로 결정했다.
한편 백봉신사상은 독립운동가지아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의원, 제헌의원, 보건사회부 장관, 국회부의장 등을 역임한 백봉 라용균 선생을 기리기 위해 1999년 제정돼 올해 17회를 맞았다. 백봉라용균선생기념사업회가 매년 국내 언론사 정치부 기자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하고 있다.
이번 선정 결과는 11월9일~20일 기자 250명 설문 내용을 카이스트(KAIST) 정연승 교수에게 통계 의뢰해 도출됐다.
설문에 응답한 기자들은 신사의원의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정직성(32.0%), 정치적 리더십(18.4%), 사회·국민에 대한 헌신(17.2%), 의회민주주의실천(14.0%), 소통능력(12.8%) 등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