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북 고창군이 명품멜론 생산 위해 최첨단 멜론 자동선별기 설치, 더욱 규격화된 최고 품질의 멜론이 출하되게 됐다.
8일 군에 따르면 모두 1억7천만원을 들여 고창멜론 생산자단체인 고창황토메론영농조합법인(대표 정재용)에 최첨단 멜론 자동선별기를 설치했다.
자동선별기는 자동 중량 측정과 내부밀도를 정밀 측정해 공동과를 3초당 1개씩 선별하고, 1일 최대 11.5톤을 선별·포장 할 수 있는 최첨단 선별시스템이다.
이로써 기존 수작업 대비 선별작업 시간과 인력을 대폭 단축시키고, 고창황토멜론의 상품성을 향상시킬 수 있어 국내·외에 안정적인 판로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토멜론은 미네랄이 풍부한 고창 황토에서 자라 과피 조직이 치밀하고 맛과 향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농촌진흥청 탑과채로 선정돼 홍콩 첫 수출길에 오르며 고창군 농가소득의 한축을 담당하는 효자품목으로 발돋움하기도 했다.
박우정 고창군수는 “효율적인 운영방안과 강화된 마케팅으로 더욱 많은 소비자들에게 고창멜론을 선보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 탑과채를 넘어 세계인이 찾는 명품멜론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