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국제유스호스텔연맹이 90개 국 4,000여 개 호스텔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 국제호스텔 평가(HI5ive Awards)」에서 서울시 ‘하이서울유스호스텔’이 호스텔 종합평가 부문 3위(3rd place 2015 Best HI Hostel), 친절도 평가 부문 2위(2nd place 2015 Friendliest HI Hostel)에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지난해 편안한 호스텔 평가 부문 1위(Winner 2014 Most comfortable HI Hostel)를 차지한 데 이은 것으로 국내 호스텔이 국제 유스호스텔 평가에서 상위에 이름을 올린 것은 하이서울유스호스텔이 유일하다.
평가는 전 세계 370만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국제유스호스텔연맹(1932년 설립)이 주관했으며, 세계 최대 규모의 호스텔 예약 사이트인 국제유스호스텔연맹 공식 홈페이지(hihostels.com)를 통해 2015년 숙박시설을 이용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를 바탕으로 했다.
국제유스호스텔연맹은 매년 이용 고객들에게 이메일을 발송해 전체점수, 스태프 친절도, 서비스 효율성, 청결, 보안, 위치 등 8가지 기초항목을 5단계(매우좋음~나쁨)로 평가하도록 하고 이를 합산해 순위를 매겨 발표하고 있다.
국내 유스호스텔이 2개 부문에서 상위 3위 안에 드는 결과를 얻은 것은 큰 의미를 가지는 것으로, 서울시는 하이서울유스호스텔이 고객 중심의 편안한 숙박시설과 친절한 서비스 제공으로 이용자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종합평가에 해당하는 ‘세계 최고의 호스텔 평가’에서 3위를 차지함으로써 국내에서 저평가 되고 있는 호스텔링에 대한 인식 개선과 올바른 호스텔링 문화 정착을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란 서울시 청소년담당관은 “배낭여행객들이 호스텔을 이용하면서 지역문화를 이해하고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해나가는 과정을 통해 국제적인 시야를 넓혀가는 것이 ‘호스텔링’의 진정한 의미”라며 “국내 호스텔 업계에서도 단순한 숙박을 넘어 올바른 호스텔링 문화 정착을 위한 고민과 내실 있는 운영이 필요한 시점에서 하이서울유스호스텔이 그 기분 좋은 변화의 시초가 되어 호스텔 업계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안나 기자 jan020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