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역사유적’ 기념주화 앞면.
‘백제역사유적’ 기념주화 뒷면.
[일요신문] 전북 익산 백제역사유적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주화가 발행됐다.
전북도는 15일 송하진 도지사와 소성모 농협은행 전북본부장, 전북도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기념주화가 발행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주화는 은 99.9%의 프루프급으로, 지름이 33mm인 원형모형에 중량은 15.55g이다.
앞면에 백제대향로와 공주 공산성을, 뒷면에는 익산 미륵사지 석탑과 금제사리호 유리구슬 등을 새겨 충남과 전북의 유적·유물을 한데 담아냈다.
판매가는 4만원이다. 지난달 3일까지 우리은행과 농협은행 창구 및 인터넷 접수를 받은 주화는 16일부터 신청자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이번에 발행된 주화는 지난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와 지난 2000년 등재된 ‘경주역사유적지구’를 도안으로 제작됐다.
송하진 도지사는 “이번 기념주화 발행은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적 가치와 우수성을 다시 한 번 되새겨보고, 널리 알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우리나라 유네스코 세계유산 총 12개 중 아직 발행되지 않은 나머지 2개 가운데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은 내년에 발행할 계획이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