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관은 각국 대표팀당 최소 5명이 배정돼 있다. 언론을 책임지는 미디어 연락관 1명, 안전 연락관 2명, 팀연락관 2명이 한 팀이 되어 각 팀을 책임진다.
팀연락관은 대부분 해당 나라에 오래 살았던 교민들이다. 이들의 통역을 맡아 팀이 스케줄대로 움직이도록 도와준다.
우루과이팀 연락관 박현선씨는 스페인 태권도 대표팀 감독 출신으로 11년동안 해외에서 태권도를 가르쳐 왔다. 중국팀 연락관 김청일씨는 상해에서 직장을 그만두고 지원한 조선족 출신이다.
따라서 언어지원은 자연스럽게 해결되지만 간혹 해당국 언어가 해결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슬로베니아팀의 경우 고유한 슬로베니아어가 있으나 이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을 구하지 못해 이 팀과 소통이 가능한 영어와 독일어로 지원을 했다.
팀의 경호와 안전문제를 담당하는 안전연락관의 경우 관련기관과의 원활한 협조가 필요하기 때문에 다수가 관련 공무원 가운데서 차출되기도 했다.
연락관들은 일정한 보수를 받지만 실제로는 보수 이상의 격무를 견뎌냈다. 민간외교의 최전방에 서있다는 사명감 때문이다. 브라질 연락관 한충성씨는 “월드컵이 잘 진행되었다면 50%는 연락관들의 몫일 것”이라며 동료 연락관들을 추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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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0.27 16: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