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
[일요신문]베이비부머 세대들이 취업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학장 강희상) 베이비부머 재학생들이 정규직은 물론 해외취업까지 성공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남인천캠퍼스 컴퓨터응용기계과 1년 과정 재학생 김원석(59)씨와 홍성관(56)씨. 김씨는 명문 S대를 졸업하고 대기업 홍콩지사에서 근무했다. 베트남에서도 5년간 근무하며 무역업에 종사했지만 관리직으로서 한계를 느껴 퇴사를 했고 전문 기술 습득을 위해 남인천캠퍼스에 입학했다. NCS에 기반한 실무중심의 교육훈련을 받으며 컴퓨터응용 선반기능사를 취득하고 방학 중에는 현장실습 업체에서 MCT업무 자동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계상덕 학과장의 기업전담업체인 ㈜벽진에 면접을 봤고 두 명 모두 최종합격했다. ㈜벽진에서 김씨는 어학능력과 무역업무 경험을 살려 베트남 사업장 생산관리자로 근무하게 됐으며 홍씨는 오산 사업장 근무가 결정됐다. ㈜벽진은 고속철도 차량 주요 부품을 생산해 각국에 수출하는 유망 중소기업이다.
남인천캠퍼스 강희상 학장은 “베이비부머 세대들은 취업 의지가 높고 사회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에 재교육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구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베이비부머 특별 교육훈련과정을 운영해 재취업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장 실무 중심 교육으로 기술 인재를 양성하고 있는 남인천캠퍼스는 현재 정시 2차 원서 접수를 받고 있으며 마감은 2016년 2월 14일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032-450-0310)로 문의하면 된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