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18일 서울 관악구 삼성동 일대에서 당 청년위원회가 주선 한 ‘사랑의 연탄배달 봉사활동’에 참석해 연탄 3000장과 쌀 전달 행사를 가졌다.
이날 봉사 도중 김 대표는 함께 연탄을 나르던 아프리카계 유학생을 바라보며 “연탄색이랑 얼굴색이랑 똑같네”라고 말했다. 동행하던 다수의 취재기자들은 김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을 들었다.
해당 유학생은 영남대학교 ‘박정희정책 새마을대학원’에 재학 중인 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발언이 논란이 일자 김 대표는 이날 행사 뒤 자신에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김 대표는 “현장에서 친근함을 표현 한다는 게 상처가 될 수 있음을 고려하지 못한 잘못된 발언 이었다”며 “즐거운 분위기 속에 함께 대화하며 봉사하는 상황이었지만 상대의 입장을 깊이 고민하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