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통의 무한질주, 거주외국인까지 확대
이번 행사는 대전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시정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지난해 12월에 제정된「대전광역시 외국인시정참여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구성된 ‘외국인시정참여회의’의 첫 번째 회의다.
‘시장과의 격의 없는 소통의 場’으로써, 토크콘서트 형식의 이번 행사는 1부‘시장과의 대화 한마당’, 2부 ‘거주외국인지원자문위원회’및‘충청권 통합 국제교류워크숍’로 진행되었다.
1부 행사인‘시장과의 대화 한마당’에서는 의료관광 지원, 외국인 자녀교육, 다자녀가정 지원 등 시정전반에 대한 건의가 이루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외국인시정참여회의위원, 거주외국인지원자문위원, 관계공무원 외에도 거주외국인, 지원단체, 교수 및 전문가 등 많은 인원이 참석하여자리가 부족 할 정도로 성황을 이루었다.
특히, 정책수요자인 거주외국인과 정책공급자인 시장 및 관계 전문가가 한자리에서 소통할 수 있는 전국 최초의 사례가 될 전망이다.
권선택 대전시장은“대전은 앞으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특허소송 관할 집중, 기초과학연구원과 중이온 가속기 건설 등으로 거주외국인이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이번 행사를 통하여 그동안 민선 6기에서 꾸준히 추진해 왔던‘소통행정’이 거주외국인에게까지 본격적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전시 이동한 국제협력담당관은“거주외국인이 점차 증가되고 있는 만큼 미래 예상되는 행정수요를 선제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여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외국인시정참여회의는 시정에 관심을 가진 국내 거주 2년 이상인 외국인 중에 외국인 지원 기관과 단체 등에서 추천을 받아 위촉된 15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었으며, 앞으로 시정 전반에 대한 개선사항이나 대책 등에 대해 건의하고, 외국의 선도적인 선진사례 도입 등에 관해 자문하게 된다.
김정훈 기자 ilyo4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