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성공적인 사회생활을 위한 소통과 인맥에 관한 길라잡이 책이 출간됐다. 이 책에서는 기업 교육가, 경영 컨설턴트, 라이프 코치로 활동하고 있는 정혜전 씨가 효과적인 소통법과 인맥 관리 노하우를 전해준다. 또한 저자가 기업의 CEO와 직장인 등을 직접 만나 상담하고 강의하면서 축적한 커뮤니케이션과 인맥 관리 방법에 관한 생생한 경험과 지식이 녹아 있다.
저자는 “100세 시대를 맞아 소통과 인맥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남은 인생을 풍요롭게 살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울타리에 갇혀 있기보다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건강한 관계를 유지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소통을 잘 하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은 섣부른 선입견으로 좋은 사람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잘못된 판단으로 관계를 맺기도 전에 단절하거나 청산해 버리는 우를 범하지 말라고 강조한다. 소통을 잘 못하는 사람일수록 상대를 탓한다. 하지만 자신의 틀에 맞춰 상대를 판단하는 등의 문제는 정작 자신에게 있는 경우가 많다. 자신의 성향에 따라 소통의 방식을 달리하는 지혜가 필요하고 좋은 사람들과 인간관계를 맺고 싶다면 먼저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스스로 좋은 인성을 만드는 것이 우선 되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인사성이 밝고 배려할 줄도 알아야 한다. 아울러 타인의 마음을 헤아릴 줄도 알아야 한다고 역설한다. 특정인에게 좋지 않은 인상을 주어 평판이 나빠지면 결국 부메랑으로 되돌아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스펙에 연연하지 말고 자신만의 브랜드를 갖는 것도 중요하다. 일이나 인성의 측면에서 신뢰하고 보증할 수 있다는 사회적 가치의 브랜드를 만들어 가는 것이야말로 성공의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게 하는 지름길이라는 것이다.
상대의 단점을 부풀리거나 약점을 건드리는 일이 없어야 하고 앞과 뒤가 다른 언행도 조심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사람들로부터 상처 받지 않는 요령도 알려 준다. 사회에서는 순수한 감정보다 목적의식을 갖고 만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먼저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배신감 등으로 인한 상처를 받지 않는다. 베풀어도 되돌려 받을 생각을 하지 말고 받으면 좋고 안 받아도 상관없다. 이처럼 마음을 비우는 연습도 필요하다. 이밖에도 신뢰감을 높이는 방법, 다른 사람들로부터 존경받고 인정받을 수 있는 자세 등에 대해서도 알기 쉽게 들려준다.
저자는 “사람 보는 눈, 처신도 연습을 통해 만들어 갈 수 있다”며 “사람들과 모나지 않게 처신을 해 나가는 사고와 언행이 자신의 큰 장점이자 대인관계의 강한 무기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도서출판 지식나무, 242쪽, 1만원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