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과 화합을 뛰어 넘어 미래를 함께 하는 파트너’ 기치 아래 노사관계 개선
BNK금융그룹 경남은행 손교덕 은행장(오른쪽 앞)과 김병욱 노조위원장(오른쪽 뒤)이 2015 노사문화 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 참석해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으로부터 국무총리상을 받고 있다.
[일요신문] BNK금융그룹 경남은행은 고용노동부(장관 이기권)가 대기업·중소기업·공공기관 등 3개 부문 노사문화 우수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 노사문화 유공 정부포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손교덕 은행장과 김병욱 노조위원장은 지난 23일 오후 여의도 CCMM빌딩(국민일보 본사)에서 열린 2015 노사문화 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 참석해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으로부터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손교덕 은행장은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소통하는 상생의 노사문화 구축을 위해 기울인 노력이 결실을 맺어 뿌듯하다. 상생의 노사문화를 바탕으로 대승적 결실을 맺어 경남·울산지역을 대표하는 강하고 반듯한 은행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병욱 노조위원장은 “노사가 함께한다면 그 보다 더 좋을 수 없다는 평소 신념이 2015년 노사문화대상 국무총리상 수상으로 이어져 매우 기쁘다. 함께 이룬 노사문화가 지역사회에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8월 ‘노사문화 우수기업’ 선정에 이어 2015 노사문화 유공 정부포상에서 국무총리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경남은행은 ‘상생과 화합을 뛰어 넘어 미래를 함께 하는 파트너’라는 기치 아래 노사관계를 개선해 왔다.
노사합의를 통해 매주 수요일을 회의·회식·야근 없이 정시 퇴근하는 ‘3무데이’로 운영해 일과 가정의 양립을 실현했다.
여기에 임금피크제도 선제적 도입, 비정규직 처우개선 및 차별 해소, 퇴직직원 재고용 등 노사문화우수기업에 걸맞은 노사 간의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공고히 해왔다.
경남은행 노사는 지역 대표은행으로서 사명 완수에 공감대를 형성, 기업 대출의 90% 이상을 지역 중소기업에 지원해 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역 출신 인재를 90% 이상 채용하고 있다.
게다가 지역 전통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물품을 구매해 복지단체 등에 전달하는 등 지역금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국무총리상 수상은 손교덕 은행장 취임 후 ‘경남은행만의 조직문화가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노사가 별개가 아닌 하나의 공동체로서 서로를 인정하고 협력, 과거의 투쟁과 대립의 노사문화를 변화시켜 선진화된 노사문화를 구축해 상생의 기업문화를 만든 것을 대외적으로 인정을 받은 쾌거로 풀이된다
한편, 경남은행은 일과 가정의 양립 실현의 모범적인 실천으로 지난해 7월에는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은 바 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