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19일 진안장사 씨름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LG투자증권 최홍만(23)은 여러 면에서 씨름계 안팎의 주목을 받는 선수다.
우선 체구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국내 모든 스포츠를 통틀어 최장신 선수가 바로 최홍만이다. 키 218cm, 몸무게 160kg으로 그동안 골리앗으로 불리던 김영현(217cm)을 밀어내고 ‘슈퍼 골리앗’ 자리를 차지했다.
최홍만은 엄청난 거구 때문에 생긴, 일반인들은 상상도 못할 에피소드를 몇 가지 소개했다. 우선 취객이 자신과 부딪혀 기절한 뒤 잠시 후 깨어나자마자 자신의 거구를 보고는 다시 기절한 사건과, 해수욕장 간이화장실에서 앉아 있는데도 칸막이 위로 올라간 머리 때문에 옆칸의 여성과 눈이 마주쳐 치한으로 몰렸던 사연 등 슈퍼 골리앗만이 겪을 수 있는 일들이다.
최홍만은 엄청난 거구에 어울리지 않게 신세대다운 발랄한 성격과 취미를 가지고 있다. 최홍만은 현재 인터넷에 개인 홈페이지(www.c60.com.ne.kr)와 카페(www.cafe.daum.net/chm6660)를 운영하고 있다. 직접 만든 홈페이지는 다소 투박하기는 하지만 그의 면면을 자세히 보여주고 있다.
주목할 점은 최홍만이 테크노 댄스 마니아라는 사실. 그의 홈페이지에는 거구의 몸으로 깜찍하게(?) 춤추는 모습이 동영상으로 올라와 있다. 그 자신도 “일어나자마자 댄스로 잠을 깨고, 혼자 있을 때면 거울 앞에서 춤에 몰두한다”고 털어놓았다.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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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07.03 13: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