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마술사>가 12월 22일(화)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후 언론과 평단을 뜨겁게 사로잡으며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유승호, 고아라의 풋풋한 사랑과 환상적인 비주얼에 젊은 여기자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연출을 맡은 김대승 감독과 유승호, 고아라를 비롯해 이경영, 조윤희, 곽도원까지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김대승 감독은 “데뷔작보다 더 떨리는 것 같다. 기대를 많이 받는 작품이고 배우들과 스탭들이 정말 고생한 작품이라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앉았다”며 긴장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고아라 역시 “개인적으로 현장에서 스탭들과 소통하고, 선배님들을 보면서 영화 촬영을 어떻게 임해야 하는지 많이 느낄 수 있었던 작품이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무엇보다도 영화 속 사랑이야기와 유승호, 고아라 두 사람의 완벽한 케미에 질문이 쏟아졌다. 김대승 감독은 “가장 대단한 마술이 뭐냐고 묻는다면 그건 나와 상대방을 변화시키는 사랑이 아닐까에 초점을 뒀다”며 연출 의도를 밝혔다. 유승호는 연기한 소감에 대해 “20대 남녀 커플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라고 생각하며 연기했다. 옆에만 있어도 웃음이 나고, 손도 잡고 싶고 그런 순수한 사랑을 표현하려 했다”고 밝혔다. 고아라는 청명이라는 역할과 가장 마음에 드는 장면에 대한 질문에 “소녀 감성과 함께 여자의 마음을 가져야 하는 부분에 매력을 느꼈다. 알콩달콩하면서 말랑말랑한 장면들이 많았던 것 같다. 마음에 드는 장면들이 많은데 앞으로 보실 관객들이 꼽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호위무사로 액션까지 선보인 이경영은 “후반부 롱테이크 액션신을 촬영할 때 많이 힘들었다. 그렇지만 나이에 비하면 몸이 가볍지 않았나 싶다”며 자신감을 비췄다. 맹인 캐릭터로 열연한 조윤희는 “맹인학교에서 뵙게 된 맹인 선생님은 눈을 뜨고 생활하며 예상하는 것보다 걷는 것부터 모든 생활을 자유롭게 하셨다. 그래서 장애가 있다고 하더라도 특별히 거기에 갇혀서 하기보다는 자연스럽게 하려고 했다”며 연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곽도원은 대결 장면에서 유승호를 구타하는 장면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에 “멀게는 국민배우 최민식 선배님을, <변호인>에서는 임시완씨를 고문한 적이 있다. 이 영화에서 유승호씨를 심하게 공격했는데, 이젠 맷집이 강해져서 웬만한 댓글에도 끄떡하지 않는다”고 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영화가 공개된 후 국내 유수 언론들은 “보기만 해도 입가가 절로 흐뭇해진다. 유승호, 고아라의 아름다운 케미에 단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다”(스포츠월드) “소설 ‘소나기’처럼 단 시간 안에 서로에게 빠졌던 순수하고 풋풋한 이들의 로맨스는 잊었던 첫 사랑을 떠올리게 해준다”(파이낸셜 뉴스), “화려한 무대는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했고, 풋풋한 사랑 역시 마음을 이끌었다. 김대승 감독의 멜로가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대사 하나 하나에 그 혼이 담겨져 있다”(시크뉴스), “풋풋한 ‘썸’부터 운명을 거스르는 사랑까지 깊어지는 감정선을 세밀하게 표현했다. 이와 함께 탄탄한 캐릭터가 극의 완성도를 높인다”(스타서울TV), “관객이 질투날 정도의 사랑과 풋풋한 첫사랑의 기억이 떠오른다”(스타투데이), “유승호, 고아라의 알콩달콩한 사랑이 러닝타임을 지배한다. 두 사람이기 때문에 그림 같은 영화가 탄생할 수 있었다”(뉴스엔), “황홀, 그 이상의 가치를 선사할 판타지가 탄생했다. 122분간 스크린 가득 황홀한 마술이 펼쳐졌다”(헤럴드 리뷰스타), “조선판 <트와일라잇>,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사랑에 빠진 두 젊은 남녀의 모습을 아름답게 그려낸다. 비주얼뿐 아니라 안정적인 연기력이 김대승 감독의 유려한 연출력과 어울려 볼만한 장면들을 만들었다”(OSEN) 등 김대승 감독이 완성한 아름답고 황홀한 사랑이야기와 유승호, 고아라의 환상적인 호흡에 찬사를 보냈다.
영화 <조선마술사>는 조선 최고의 마술사를 둘러싼 사랑과 대결, 모든 운명을 거스르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번지점프를 하다>, <혈의 누>, <후궁: 제왕의 첩> 등 매 작품마다 섬세한 감정선의 탁월한 조율과 아름다운 영상미 속 강렬한 여운을 전하는 김대승 감독의 신작이다. 유승호를 비롯해 고아라, 곽도원, 조윤희, 이경영 등의 배우들과 박철민, 손병호, 조달환 등 신구 연기파 배우들의 명불허전 앙상블을 완성했다. 신선한 소재와 묵직한 드라마, 또한 2천 여벌의 의상과 물랑루라는 색다른 무대 등 다양한 볼거리까지 웰메이드 사극의 정점을 선보일 것이다. 12월 30일 개봉.
민지현 온라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