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앞두고 국내외 각양각색의 남자 캐릭터들이 여심 장악을 예고해, 극장가뿐만 아니라 안방극장까지 더욱더 풍성하게 만들어줄 전망이다. 먼저, 조선 최고의 마술사를 둘러싼 사랑과 대결, 모든 운명을 거스르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조선마술사>에서 유승호는 아름다운 외모에 무대 위의 강렬한 카리스마를 갖춘 조선 시대 최고의 마술사 ‘환희’ 역을 맡아 여심을 자극하는 치명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 거부할 수 없는 사랑에 빠진 한 남자의 모습부터 거스를 수 없는 운명에 맞서 위험한 대결을 펼치는 상남자의 매력까지 선보이는 유승호는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여심을 두근거리게 한다. 또한, 영국 드라마 [셜록] 시리즈를 통해 ‘잘생김을 연기하는 배우’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전 세계적 신드롬을 몰고 온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영화 <셜록: 유령신부>로 돌아온다. <셜록: 유령신부>는 19세기 빅토리아 시대의 런던에서 일어난 의문의 사건을 쫓는 ‘셜록’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왓슨’ (마틴 프리먼)의 스릴감 넘치는 추리극. 이번 영화에서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역대 가장 강렬하고 완벽한 셜록의 컴백을 알리며, 다시 한번 그만의 잘생김 연기로 여심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마지막으로 크리스마스를 앞둔 도쿄를 배경으로 일상에 지쳐 설렘을 잊었던 남녀가 사랑의 소중함을 찾아가는 해피 공감 로맨스 <두근두근, 도쿄!>에서 타마키 히로시는 키, 외모, 능력을 다 갖춘 흠잡을 데 없는 남자이지만 단 한 가지, 상냥함이 부족한 CEO ‘쿠로야마’ 역을 맡았다. 매사에 까칠한 나쁜 남자 스타일이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를 위해서 모든 일을 버리고 달려가는 모습은 여성 관객들의 설렘 포인트를 자극하며 볼수록 끌리는 마성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어느 한 사람도 겹치지 않는 각양각색의 남자 캐릭터의 매력은 관객의 취향을 저격하는 가운데, <두근두근, 도쿄!>는 까칠하지만 두근거리는 설렘 포인트로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민지현 온라인 기자 gmrfyd003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