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북 4개 하천이 홍수 방지뿐 아니라 자연과 레저·문화 등을 즐길 수 있는 친수공간으로 거듭난다.
전북도는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국가·지방하천정비사업 공모에 남원시, 부안군, 완주군 등 4개 하천이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들 하천에는 2018년까지 총 416억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남원시 원천천은 남원의 시가지와 지리산의 청정 둘레길을 연계하는 고품격 문화체험 공간으로 조성된다.
부안군의 운산천과 도덕천은 변산반도 국립공원과 변산 해수욕장의 푸른 숲과 깨끗한 모래, 그리고 하천을 활용한 가족단위 힐링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전주천(완주군 상관면 구간)은 완주군의 편백나무 숲과 연계해 도시민과 농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하천으로 조성된다.
남원 원천천은 1월중 지원계획을 확정해 올해부터 신규사업으로 추진하고 전주천, 운산․도덕천은 투자우선 순위를 상향 조정해 연차적으로 추진한다.
김천환 전북도 건설교통국장은 “이번에 공모사업에 선정된 하천을 자연친화적이며 재해로부터 안전하고 지역의 특색을 반영해 생동감있는 하천으로 정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