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문복원 40억원, 금성관 연못터 복원정비 20억원 등 103억원 확보
▲ 강인규 나주시장이 지난해 10월초 금성관 발굴조사 시민설명회에서 유물을 확인하고 있다. <나주시 제공>
[일요신문] 전남 나주시 문화재 보수정비 예산이 2년 연속 100억원을 넘었다.
6일 나주시에 따르면 올해 문화재 보수정비사업 관련 예산은 103억원이다. 지난해 118억원에 이어 2년 연속 100억원 이상의 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추진되는 주요 문화재 보수정비사업은 ▲나주읍성 북문복원(40억원) ▲금성관 연못터 복원정비 사업비(20억원) ▲석당간 토지매입(16억원) ▲다보사, 죽림사 일주문 복원, 심향사 극락보전 해체수리 등(16억원) ▲전통사찰 보수(4억5천만원) ▲도지정문화재 (3억5천만원) 등 모두 103억원이다.
특히 금성관 연못터 복원정비 사업비는 강인규 시장이 사적분과 문화재위원 및 문화재청 관계자에게 복원의 필요성을 설득하며 추가로 확보한 예산이다.
시는 국가사적 제483호인 나주목관아 일대의 문화재 사적구역 95%를 매입하고, 민선 6기 들어 적극적으로 발굴조사와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나주목관아 객사 공간인 금성관 주변 정비를 시작으로 남도 대표 역사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또한 전국 5대 읍성의 하나로 거론될 정도의 규모를 자랑하는 나주읍성의 4대문 복원사업은 1993년 남고문 복원을 시작으로, 2006년 동점문 복원, 2011년 영금문(서성문) 복원을 마쳤다.
작년부터 마지막 남은 북문복원 공사와 서성벽 복원사업을 추진해 올해 완공할 예정이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나주읍성권 일원에 국비 60억원을 포함한 모두 1백억원의 예산이 향후 5년간에 걸쳐 단계적으로 투입된다“며 “문화유산 복원과 도시재생 사업을 통한 원도심 재생으로 역사문화도시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