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A씨(45)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최소 다섯 차례에 걸쳐 광주 문흥동의 한 건물 옥상에서 행인들에 돌을 던지고, 차량을 파손시켰다. 그가 던질 돌은 ‘차돌’이라 불리는 석영으로 실제 사람이 이 돌에 맞는다면 매우 위험할 수 있다.
조사 과정에서 A씨는 “분노조절 장애가 있다”라며 “이렇게 해야 화가 풀려 한 번씩 해왔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주변 CCTV를 분석, 결국 지난 12일 제주도 여행길에 나선 A씨를 체포했다.
한편, A씨는 지난 2002년에도 아무 이유없이 차량을 파손해 경찰에 입건된 바 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