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의 10가지 대표색 선정, 내달부터 본격 시행
김해의 10가지 대표색
[일요신문] 김해시는 도시경관 향상 및 도시 정체성 확립을 위해 김해만의 독특한 색채가이드라인을 정해 다음 달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인제대학교 디자인학부 최인규·정의태 교수는 김해의 10가지 대표색으로 가야갑옷철색, 진영단감색, 가야들판황금색, 고분밝은갈색, 이팝나무미색, 수로녹색, 은하푸른단청색, 화포천물색, 김해평야하늘색, 구지봉바위색 등을 선정했다.
또 대표 상징색은 수로녹색, 기조색은 고분밝은갈색·가야갑옷철색을 선정했다.
‘수로녹색’은 김해시민의 색채선호도 조사와 전문가의 조사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았다.
문화와 역사가 살아 있고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도농복합도시이자, 환경친화도시 김해시의 상징으로 적합한 색상으로, 김해의 대표 상징장소인 수로왕릉의 봉분과 잔디(6월 초여름 경)에서 추출한 색상으로 상징성이 강하다.
이에 따라 시는 상징색 1색, 기조색 2색, 대표색 10색, 지역색 50색, 현상색 100색 등을 도시의 주변 환경과 조화롭게 배색해 경관중점관리 구역 및 도시디자인 관련사업 등 건축물, 시설물, 시각매체 등 도시전반에 활용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도시경관에서 무분별한 색채사용을 억제하고, 체계적인 색채 사용을 통해 조화로운 도시이미지를 조성하기 위해 앞으로 세부적인 활용가이드라인을 수립하는 등 지속적으로 도시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해시는 중장기적으로 김해상징색 가이드라인, 김해대표색 컬러지도, 김해건축색채 스와치 및 팔레트, 김해색채관련 어플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