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어르신 등 고위험군 예방접종 필수
인플루엔자는 감기와 달리 발열, 두통, 전신 쇠약감,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나며, 가장 흔한 합병증인 세균성폐렴이 발생하면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의 경우 이로 인해 입원하거나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인플루엔자 유행이 2월 중 정점에 이르러 4월까지 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아직까지 예방접종을 받지 않았다면 인플루엔자 유행 중인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예방주사를 맞으면 2주 후 충분한 면역이 생긴다.
그러나 6개월 미만의 영아나 계란에 과민반응(알레르기)가 있는 사람, 열이 있는 사람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피해야 하며, 면역질환이 있거나 심장병, 암 등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주치의와 상담 후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광주시는 현재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백신 소진 시까지 지속 실시할 예정이다.
그 외 무료 예방접종 대상이 아닌 고위험군이나 접종을 희망하는 사람은 의료기관에서 유료로 접종할 수 있다.
민간의료기관 예방접종 비용은 2만5천원~3만원선이다.
정순복 시 건강정책과장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예방 효과가 70~90%로 인플루엔자로 인한 입원과 사망을 줄이는 데 매우 효과적이므로 인플루엔자 우선접종 권장 대상자는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