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은 스물다섯 살이라는 나이를 되새기며 ‘이젠 결혼할 나이’라고 말했다. 이전에는 이성이나 결혼에 대한 질문을 꺼렸는데 이번에는 먼저 결혼에 대해 운을 띄우며 좋은 배우자를 만나고 싶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최희섭은 “결혼이야말로 야구 이상으로 중요한 유일한 것”이라고 토를 달았다. 미국 진출 초기만 해도 결혼을 빨리 하려고 했다고 한다. 그러나 메이저리그에서 생활해 보니까 아직은 가정을 이루기까지 해야 할 일이 너무나 많다는 생각에 지금은 ‘잠시’ 보류중이라고.
“주위에 유독 결혼한 친구들이 많아요. 아들, 딸 낳아서 아내와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모습을 보면 정말 결혼하고 싶어지죠. 하지만 지금은 때가 아닌 것 같아요. 3, 4년 후가 가장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하는데 그때 과연 좋은 배우자를 만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최희섭의 이상형은 ‘마음이 바다같이 넓고 착한 여자’다. 원정경기로 인해 집을 자주 비우는 남편의 생활을 전적으로 이해해주고 자신을 편안하게 해줄 수 있어야 한다는 건 ‘옵션’ 사항이다.
다행인지 불행이지 가슴 저릴 만큼 한 여자를 사랑해본 경험이 없지만 그러한 무경험에 대한 아쉬움은 없다고 한다. 그는 만약 그런 일이 벌어졌더라면 야구를 등한시했을지도 모르겠다며 가슴 한구석에 가둬놓은 열정을 슬며시 내비치기도 했다.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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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6.02.22 11:20: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