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오는 2018년까지 서울시로부터 특별회계로 전입 받을 수도권매립지 부지 매각대금 1238억 원을 투입해 대대적인 환경개선 및 주민 편익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시는 우선 올해 상반기에 340억 원을 투입해 환경취약지역 환경개선과 함께 공원, 복지 및 체육시설 등 주민 편익시설 설치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대상사업은 서구 등과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1992년 2월 수도권매립지로 폐기물이 반입된 이후 피해만 받고 있던 인천 서구, 계양구 지역과 경기 김포지역을 대상으로 수도권매립지와 관련해 가장 환경적으로 취약한 지역을 선정해 올해 하반기부터 2018년까지 추가로 898억 원을 투입해 환경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작년에는 200억 원을 투입해 도로 재 비산먼지가 다량 발생 하는 수도권매립지 주변지역 인도 개선과 하수관거 정비사업을 시행해 비산먼지 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인 바 있다. 또한 출·퇴근 시간대 상습정체 구간인 계양구 계양1동 주민센터 앞 장기사거리에서 드림로로 진입하는 도로 폭을 확장해 주민 불편사항을 해결했다.
특히 수도권매립지 주변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여가선용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수도권매립지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인아라뱃길 남측 환경산업연구실증단지 옆 부지 8만3083㎡(2만5132평)에 110억 원을 투입해 수도권 최대 규모의 다목적 명품 캠핑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캠핑장은 작년 12월 21일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했으며 올해 5월까지 완료한 후 6월 중 공사를 착공해 2017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