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원내대표 측은 21일 “내일(22일) 오전 10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탈당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회견 전 국립현충원의 김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김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를 예방할 예정이다.
박 전 원내대표는 탈당 후 특정 세력에 합류하지 않고 제3지대에 머물며 분열된 야권 통합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또 4·13 총선 전 야권 대통합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원내대표 측은 “야권의 분열과 호남의 분열을 막기 위해 혈혈단신 뛰겠다는 입장을 전할 것”이라며 “중립적·중간자적 입장에서 야권 통합에 매진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