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말까지 비상연락망 가동해 안부 살피기로
도는 올 겨울 폭설과 추위가 장기간 지속됨에 따라 2월 말까지 홀로 사는 어르신 ‘동절기 독거노인 보호대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기상특보 발령상황 시 재난문자서비스를 활용, 노인돌봄기본서비스 수행기관 생활관리사를 통해 독거노인 안부를 확인하는 비상연락망을 구축했다.
특히 생활 여건, 건강 상태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전남 거주 독거노인에게 생활관리사 921명이 주 3회 이상 안부 확인을 실시한다.
또한 마을 방송 등을 활용해 특보 발령에 따른 행동 요령을 적극적으로 알리기로 했다.
도는 마을 이․통․반장, 새마을 지도자, 부녀회장, 읍․면 기관단체 임직원과 연계한 ‘홀로 사는 어르신 1대1 결연 안부살피기 사업’을 통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한파와 대설주의보·경보 발령 시 전체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유선이나 직접 방문을 통해 안전 여부 및 피해 상황 등을 확인하기로 했다.
독거노인 생활관리사와 응급관리 요원들이 어르신 가정의 전기, 수도, 가스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한다.
불가피하게 단전․단수 등 가구 발생한 경우 시군 희망복지지원단 등 긴급지원서비스를 연계해 신속히 지원한다.
도는 대설 특보 구역으로 고립이 예상되는 지역 거주 독거노인의 결식 방지 방안을 마련, 폭설 기간에 긴급구호 식품을 제공한다.
설 명절 연휴 기간에는 생활관리사가 독거노인서비스 대상자에게 안부전화를 하는 등 긴급 상황에 적극 대응키로 했다.
신현숙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올 겨울 추위로 인해 한 분의 어르신도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힘쓰겠다”며 “개인이나 기업체, 유관기관 등 사회 구성원 모두가 어르신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남도약사회는 홀로 사는 어르신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도록 내의 500벌을 지원했다. 보건복지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는 도내 노인돌봄기본서비스 수행기관을 통해 독거노인 3천 명에게 보온시트 및 오열찜질기 등 난방용품을 지급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