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의 안녕과 풍어기원하며 1박 2일 마을에서 굿 판
별신굿
중요무형문화재 제82-4호인 남해안별신굿은 예로부터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기 위해 마을 사람들이 집단으로 거행하는 동제(洞祭)로 통영과 거제를 중심으로 남해안 지역에서 행하여져왔다.
또한 가(歌),무(舞),악(樂)이 응집된 종합예술로서 우리나라 축제의 모태가 되며, 한민족 고유의 샤머니즘을 공동체적 신앙의식으로 승화시킨 예술행사로 문화사적 가치가 매우 높다.
수산별신굿은 2월 7일(음력 12월 31일) 오전 10시부터 2월 8일(음력 1월 1일) 오후 4시까지 동부면 학동리 수산마을 일대에서 산신제~골맥이굿~제청부정굿~시석 순으로 진행된다.
별신굿
죽림별신굿은 2월 8일 오후 5시 30분 들맞이 당산굿을 시작으로 2월 9일 오후 5시까지 골맥이굿, 부정굿, 용왕굿, 띠뱃놀이 등 12개의 굿마당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죽림마을 별신굿은 남해안별신굿보존회 (회장 정영만 ‧ 남해안별신굿 예능보유자) 가 참여, 별신굿 원형의 모습을 그대로 접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과거에는 거제 대부분의 마을에서 별신굿이 행해져왔으나 현재는 그 명맥을 유지하는 곳이 많지 않아, 우리네 삶과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수산·죽림 별신굿을 보존·계승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다 같이 힘을 보태야 될 것이다. 이번 별신굿 행사에 많은 거제시민, 관광객들이 함께 참여해 한 해의 복을 기원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지기를 바란다” 고 전했다.
서용찬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