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의원은 22일 서울 마포구 도화동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전 위원 출마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새누리당은 경선을 해야 후보가 되니 아직은 (직접 맞붙을지) 사실 모른다”라며 “누구나 다 출마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아울러 이달 초 나온 한 언론사의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조사에 따르면 3자대결(안철수·노회찬·이준석)을 해도 제가 이긴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안 의원은 다만 “노원은 일자리가 부족해 대부분 멀리 있는 직장으로 다 출퇴근을 한다”며 “그래서 평일 낮에 여론조사를 하면 실제 투표결과와 완전히 다른 결과가 나오는 대표적인 곳”이라고 덧붙였다.
노원병 지역구는 정의당 노회찬 전 의원까지 합세한다면 안철수, 이준석, 노회찬 3자대결이 펼쳐지는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다만 노 전 의원이 창원 성산 출마설이 돌고 있어 3자대결이 펼쳐질지는 아직 미지수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