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올해 국비와 시비 6억400만 원을 투입해 교통사고 잦은 곳 4개소를 개선하고 회전교차로 1개소를 설치하는 등 5개소를 대상으로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은 도로상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 자료를 분석해 일정 기준 이상의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지점을 교통사고 잦은 곳으로 선정하고 이들 지점에 대해 심층적인 사고원인 규명과 개선 사업을 통해 교통사고를 미연에 예방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인천시는 2002년부터 교통안전대책사업 일환으로 계속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교차로에 대한 신호체계 개선, 횡단보도 이설, 교통섬 설치, 노면표시 보강, 도로안전시설 및 회전교차로 등을 설치해 교통사고 예방과 교통지체 해소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한편, 도로교통공단이 최근 2년간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 전ㆍ후의 효과를 분석한 자료를 보면 2014년에는 17개 지점을 조사해 개선 전 사고건수가 171건에서 개선 후 85건으로 감소했다. 2015년에도 19개 지점을 조사한 결과 사고건수가 180건에서 94건으로 감소해 각각 50.3%, 47.8%씩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윤 광역교통정책관은 “교통사고 발생률이 선진국 수준으로 낮아질 때까지 관련 사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인천지방경찰청, 도로교통공단 등 관계기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시민의 소중한 인명과 재산피해가 없도록 교통안전대책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