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전서 협력과제 4건 처리…공동회장에 윤장현 시장․최외근 사장
[일요신문] 전남도와 광주시, 혁신도시의 기관장들의 협의기구인 ‘빛가람혁신도시 공공기관장협의회’가 26일 한국전력공사에서 제2차 회의를 갖고 혁신도시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협의회는 지난 2014년 12월 출범했다.
혁신도시로 이전한 16개 공공기관과 전남도, 광주시, 나주시, 광주․전남도교육청 등 21개 기관이 혁신도시 발전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회의에서는 혁신도시 정주여건 조성 현황과 실무위원회 운영 성과, 2016년 협력사업 추진계획을 살피고, 혁신도시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또한 협의회 안건으로 ▲초․중․고 방과 후 프로그램 운영 지원 ▲이전기관 체험 프로그램 개발 ▲혁신도시 꽃길(숲) 가꾸기 사업 ▲제2회 빛가람 페스티벌 공동 개최(안)을 상정해 처리했다.
4개 과제는 실무위원회에서 세부 추진 방안을 마련해 본격 추진하게 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한 이날 회의에서는 이낙연 전남도지사, 윤장현 광주시장, 이상무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조환익 한전사장을 비롯해 18명의 기관장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제2대 공동 협의회장으로 윤장현 광주시장과 최외근 한전KPS 사장을 선출했다. 공동 협의회장은 앞으로 1년 동안 공공기관장협의회 업무를 주관한다.
이낙연 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혁신도시 입주민들이 불편을 감내하고 조기 정착한 것에 감사드린다”며 “지금까지는 공공기관 이전과 정착을 위한 기초 공간 확보에 치중해왔으며 앞으로는 병원, 호텔, 학교 등과 문화시설 확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빛가람혁신도시는 전국 10개 혁신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2개 광역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조성해 대규모 도시 건설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상생협력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이전 대상 16개 공공기관 가운데 한국전력공사,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를 비롯해 14개 기관이 업무 공백 없이 안정적으로 정착했다.
에너지밸리 프로젝트와 사회공헌활동 등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한 노력을 본격화하고 있어 국가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혁신도시 개발 목적을 조기에 달성할 전망이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