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국내 해외 축구 리그의 판권을 최다 보유하고 있는 ㈜스포빌(대표이사 오승환)은 지난 25일 중국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 M4(艾慕斯⽂化传播有限公司)사와 중국 시장 진출 및 투자 관련 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M4는 바이두의 투자를 받아 온라인 쇼핑몰에 디지털 컨텐츠를 유통하고 있으며 라이선스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회사다. M4가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중국 영화제작사 중 톱 10에 해당하는 기린영화사 부사장 출신인 Fan Yang이 대표직을 역임하고 있고 주요 투자자들이 바이두, 텐센츠, 기린영화사로 주요 문화기업과 친밀한 네트워크를 보유한 회사이기 때문이다. M4는 현재 중국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영향력과 인지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M4와 ㈜스포빌이 투자 양해 각서를 체결하게 된 배경으로는 엔터테인먼트 사업 국내 파트너사인 ㈜비아이스타(대표이사 주성진)를 통해 ㈜스포빌의 스포츠 중계, 마케팅, 게임 사업을 접한 것이 계기가 됐다. M4 측은 이후 한 달간 스포빌의 사업 및 중국 진출 방향을 검토 후 본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됐다.
M4 Fan Yang 대표는 “㈜스포빌의 스포츠에 대한 기획력과 기술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2016년은 올림픽이 있는 해여서 중화인민들에게 스포츠를 즐길 수 있게 하는 중요한 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스포빌은 3대 축구 리그 중 하나인 세리에 A(Serie A), 캐피털 원컵, 잉글랜드 FA컵, J리그 등 국내 최다 해외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모바일과 웹을 통한 한국어 중계 해설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뉴미디어 고화질 서비스로 실시간 게임을 접목시켰다. 두 기업의 이번 MOU 체결은 아시아 지역의 콘텐츠 시장 확대와 한ㆍ중 스포츠 문화 교류에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