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DA가 인정한 청정해역에서 수확 단백질과 미네랄 풍부
어민이 가리비를 수확하고 있다.
[일요신문] 청정해역 경남 고성 자란만에서는 가리비 수확이 한창이다.
고성 자란만은 조류가 빠르지 않고 가리비가 성장하기에 적합한 수온과 영양분을 가지고 있어 크기와 품질이 우수하고 단백질과 미네랄이 풍부한 가리비 생산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특히 자란만 해역은 미FDA가 지정한 청정해역으로 이곳에서 생산되는 가리비는 안전성과 상품성의 가치가 높아 찾는 이가 많다.
가리비 구이
고성군의 가리비 양식면적은 96ha로 지난해 60ha 비해 36ha가 늘어났으며, 이런 증가 추세는 가리비 양식이 같은 패류양식 품종인 굴양식에 비해 경비와 인력이 적게 들어 작업의 효율성이 높고 수익성도 좋기 때문이다.
올해 고성의 가리비는 도매가 평균 kg당 3500원 ~ 4000원 선을 유지하고 있으며, 총 생산은 3840톤으로 약 134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고성 자란만에서 생산된 가리비
이에 고성군은 고성의 새로운 부가가치 양식품종으로 대두되고 있는 가리비 양식의 활성화를 위해 가리비 양식용 채롱망 및 포장재 등을 지원 하고 있다.
고준성 해양수산과장은 “청정해역인 고성 자란만에서 생산되는 가리비는 찾는 사람이 많을 뿐 아니라, 지역 소득원으로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생산기반 구축 및 유통환경 개선을 통해 가리비를 지역 특화상품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서용찬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