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DB(기사내용과 관계없음)
대전동부경찰서는 대전 동구의 한 여관에서 여주인(76)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황 아무개씨(55)를 체포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용의자 황씨는 지난 26일 오전 7시 자신이 장기 투숙하던 여관에서 주인 A씨를 살해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곧바로 도주한 황 씨를 추적했고 27일 대전의 또 다른 숙박업소에서 검거할 수 있었다.
한편 황 씨는 조사 과정에서 여관 월세 중 투숙하지 않은 기간의 금액을 돌려달라고 요구했지만, 여주인이 이에 응하지 않아 홧김에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조사가 끝난 뒤 황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
